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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T 변속기 운전방법과 고장 안나려면 주의사항

Run수경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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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T는 Dual Clutch Transmission의 약자로, 두 개의 클러치를 사용하여 기어를 빠르고 부드럽게 전환하는 자동변속기입니다. DCT는 수동변속기와 비슷한 구조이기 때문에 일반 운전과는 좀 다른 운전법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DCT 운전법의 기본적인 원리와 팁을 소개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DCT변속기-운전하는방법
DCT변속기-운전하는방법

 

 

목차

     

     

    DCT 원리

     

     

    DCT두 개의 클러치를 사용하여 짝수단과 홀수단의 기어를 각각 제어합니다. 예를 들어, 1단에서 2단으로 변속할 때, 1단을 잡고 있는 클러치는 놓고, 2단을 미리 잡아둔 다른 클러치는 붙이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기어 전환 시간이 매우 짧아지고 연료 소모도 줄어듭니다. 하지만, DCT는 잘못된 운전방법으로 클러치의 마모가 빨라질 수 있는데요. 어떤 상황에서 클러치가 마모되는지, 어떻게 하면 그 상황을 피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DCT 미션은 크게 건식과 습식으로 구분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운전방법에 대해 다루고, 건식과 습식의 차이에 대해 알고 싶은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해보시면 좋습니다.

     

     

     

    DCT 미션 단점 수리비용, 건식 습식 차이

    DCT 미션은 자동차의 변속기 중 하나로, 수동 변속기의 장점인 연비와 반응성을 살리면서도 자동 변속기처럼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여준다는 점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DCT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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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차 시 중립 금지

     

     

    DCT는 차량이 정차하면 자동으로 클러치를 놓아줍니다. 따라서 기어를 N(중립)으로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기어를 N으로 바꾸고 다시 D로 바꾸면, 클러치가 두 번 작동하게 되는 것이므로 마모가 증가합니다.

     

    또한, 기어를 N으로 바꾸면 차량이 뒤로 밀릴 수 있으므로, 브레이크를 꼭 밟고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오토홀드(Auto Hold) 기능이 있지만, 굳이 브레이크를 밟아야 할 행동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정차시 기어를 N으로 바꾸는 습관은 토크 컨버터 방식의 자동변속기 특히, 구형 차량에서는 유용할지 몰라도, DCT 변속기에서는 상당히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DCT변속기-운전할때-주의사항

     

     

    언덕 정차 시 브레이크 밟기

     


    DCT는 언덕에서 풋 브레이크(=브레이크 페달)를 떼면 클러치가 약간 붙어서 차량이 뒤로 미끄러지지 않게 해 줍니다. 하지만, 이때 클러치가 완전히 붙지는 않고 대기 상태로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클러치에 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과열되고 마모로 이어집니다.

     

    특히, 건식 DCT의 경우에는 클러치를 냉각하는 유체가 없기 때문에 상당히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언덕 정차시에는 풋 브레이크를 떼지 않고, 차량이 움직이지 않도록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풋 브레이크를 떼고 싶다면, 핸드 브레이크를 사용하거나 차라리 기어를 P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정체 시 살살 앞으로 가지않기

     

     

    정체구간에서는 앞 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브레이크와 엑셀을 번갈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브레이크를 살짝 놓고 엑셀을 살짝 밟으면, 차량이 살살 앞으로 나갑니다. 어떤 상황인지 짐작되실 겁니다. 택시나 버스 등이 횡단보도나 신호등 앞에서 이런 알 수 없는 행동을 자주 하는데요.

     

    쏘렌토MQ4-8단습식DCT-변속속도-영상

     

     

    이런 상황에서도 클러치가 반만 잡혀있는 상태(반클러치)이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정체 시에는 브레이크를 완전히 밟거나 완전히 떼고, 액셀을 밟아서 차량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브레이크를 밟거나, 엑셀을 밟거나 둘 중 하나 하면 됩니다. 또는, 수동모드로 1단을 고정하고, 일정한 속도로 서행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클러치가 빈번하게 작동하지 않고, 변속기의 온도도 낮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변속되도록 하기

     

     

    DCT는 미리 입력된 로직에 따라서 기어를 빠르게 전환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가속 중일 때는 다음 기어를 미리 준비하고, 감속할 때는 이전 기어를 미리 준비합니다. 하지만 이 로직에 반하는 조작을 하면 기어가 혼란스러워지고 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기어를 올리거나 액셀을 밟으면서 기어를 내리는 경우입니다. 아마 전자보다는 후자의 경우가 더 많을텐데요. 갑자기 치고나가기 위해서 엑셀을 밟으면서 다운시프트 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기어가 미리 준비한 기어와 다른 기어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에, 로직상 시간이 더 걸리고 클러치가 더 많이 작동하게 됩니다. 물론 이런 조작을 한다고 해서 기어가 바로 고장 나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애초 설계 컨셉과 다르기 때문에 성능 저하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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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DCT 미션이 탑재된 자동차를 운전하는 방법과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DCT 미션은 가속성능과 연비, 빠른 변속 등 상당한 장점이 있지만,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그 효율을 떨어트리고 내구성을 약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참고하셔서 DCT 미션을 잘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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