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 2.0 사면 안 되는 이유, 1.6T와 비교

이번에는 기아 셀토스 2.0 모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셀토스는 소형 SUV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차량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면에서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2.0 모델은 1.6 터보 모델과 비교했을 때 몇 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셀토스 2.0 모델의 단점을 정리하고 왜 사면 안 되는지 설명하겠습니다.

 

 

 

 

목차

 

 

유지비용

 

 

연비

 

먼저, 셀토스 1.6T와 셀토스 2.0의 엔진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셀토스 2.0] 최고출력 198ps / 최대토크 20.0kg.m / 복합연비 12.9km/ℓ
• [셀토스 1.6T] 최고출력 177ps / 최대토크 27.0kg.m / 복합연비 14.4km/ℓ

 

 

즉, 셀토스 1.6 터보는 셀토스 2.0보다 약 10% 더 높은 토크와 약 12% 더 높은 연비를 보여줍니다. 이는 셀토스 1.6 터보가 셀토스 2.0보다 더 힘 있고 경제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2,000cc 엔진이 밀어주는 힘이 훨씬 좋다고 묻는다면 반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건 쭉 밀어줄 때의 상황인 것이고 대부분의 운전자는 시내구간을 더 많이 운전하기 때문에 터보랙을 고려하더라도 저rpm에서부터 밀어주는 힘이 좋은, 토크가 더 높은 1.6T가 훨씬 유리합니다.

 

 

 

세금(자동차세)

 

셀토스 2.0 가솔린 엔진은 1,999cc의 배기량을 가지고 있어 1.6T에 비해 취득세와 자동차세가 높습니다. 차는 작은데 세금은 중형세단 또는 중형 SUV와 똑같이 낸다면 억울하지 않을까요?

 

 

 

비영업용 승용차 1대당 세율을 살펴봅시다.

 

배기량(cc)	cc당 세액
1,000 이하	80원
1,600 이하	140원
1,600 초과	200원

 

 

 

2.0 모델

2.0 모델의 경우, 1,600cc를 초과했기 때문에 cc당 200원의 세액이 적용됩니다. 단순 계산으로 2,000cc x 200원 = 400,000원이네요. 여기에 교육세가 붙기 때문에 대략 1년에 52만 원 정도 납부합니다.

 

 

1.6T 모델

1.6T 모델도 계산해보겠습니다. 1,600cc 이하가 적용되어 cc당 140원의 세액을 납부하면 되네요. 단순 계산으로 1600cc x 140원 = 224,000원이고 교육세를 합하면 대략 1년에 29만 원이 됩니다.

 

1년 세금에서 약 23만 원이 차이 나게 되는 건데요. 23만 원을 더 내고도 2.0 엔진이 매력이 있다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1.6T를 선택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채권 매입 면제 혜택

 

 

출처: KTV

 

셀토스 1.6 터보는 2023년 상반기부터 적용된 1,600cc 이하 배기량의 차량에 대한 채권 매입 면제 정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셀토스 1.6T를 구매할 때는 채권 매입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셀토스 2.0 가솔린 트렌디 트림의 경우, 채권 매입에 대한 세금이 약 8만 원대인데 말이죠.

 

 

 

 

저속 주행 시 떨림

 

 

셀토스 2.0 모델을 사면 안 되는 이유 중 첫 번째는 저속 주행시 떨림 현상입니다.

 

 

 

셀토스 2.0 IVT 무단변속기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IVT 무단변속기는 일반적인 자동변속기와 달리 벨트와 풀리를 이용하여 변속비를 무한대로 조절하는 방식으로, 연비와 가속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속 주행 시에는 변속이 부드럽게 자연스럽게 되지 않고 운전자가 느낄 정도로 끊기는 느낌이 듭니다.

 

 

 

또, 현대에서 만든 엔진과 변속기와의 조합이 좋지 않아, 높은 토크를 요구하는 상황에서는 떨림이 더 심해지는데요. 오르막길이나 급가속 시, 떨림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운전자는 불안감을 느낄 수 있고, 주행 안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증상이 심각해지면 rpm 불안정 또는 엔진 부조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자동차 RPM이 떨리는 증상 있을 때 해결방법

 

 

안 좋은 승차감

 

 

두 번째 문제는 바로 승차감입니다.

 

 

차체 흔들림

 

사실, 셀토스라는 모델 특성상 승차감을 논할 정도는 아닌 차인 것은 틀림 없습니다. 셀토스는 소형 SUV 태생으로, 캠핑족이나 차박족들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최대한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차체를 높였습니다.

 

차체를 높임으로 인해서 차량의 무게중심이 높아지고 차체의 흔들림이 커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특히 셀토스 2.0 모델은 후륜 서스펜션으로 토션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토션빔은 공간 확보와 비용 절감에는 유리하지만, 승차감과 핸들링에는 불리한 대표적인 서스펜션인데요.

 

 

토션빔 서스펜션 장단점과 특징

 

 

고급차나 승차감을 위주로 하는 차, 스포츠 성향의 차에는 절대 들어가지 않고, 주로 저렴한 차에만 들어가는 서스펜션의 형태입니다. 토션빔은 좌우의 서스펜션을 하나의 빔으로 연결한 구조로 마치 양 쪽 바퀴를 막대기 하나로 결합해 놓은 형태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결과, 좌우의 독립성이 떨어지고 뒷바퀴가 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휠 오버스펙

 

또한, 셀토스는 타이어의 흡수력이 낮은 18인치 휠을 사용했는데, 이는 도로의 불규칙한 진동이 그대로 전달되어 승차감을 저하시킵니다.

 

셀토스 정도의 차라면 최대 17인치 휠로도 충분했을텐데 휠 사이즈를 키우고 있는 대한민국의 겉치레 관습이 잘 반영된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방음 문제

 

 

엔진 소리

 

특히 셀토스 2.0 모델은 자연흡기 엔진을 사용합니다. 2.0 N/A는 1.6T 엔진보다 소음이 크고 고속 주행시에는 엔진의 부하가 커져서 더욱 시끄럽습니다.

 

저rpm에서 힘을 뽑아주는 터보가 아닌, rpm을 높게 쓸수록 효율을 얻는 자연흡기이기 때문에, 시내주행을 주로 하는 분들은 2.0 모델을 전혀 선택할 이유가 없습니다.

 

 

노면 소음

 

앞에서 언급한 타이어의 문제인데요. 휠이 불필요하게 크고 바닥면적이 넓은 타이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타이어의 소음이 커집니다.

 

또한, 방음에 신경 쓸 정도의 차급이 아니기 때문에 밖에서 나는 소음이 그대로 실내까지 전달되지요. 엔진 소리와 노면 소음이 함께 섞여 들려오면 상당히 스트레스 받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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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셀토스 2.0 모델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저속 주행시 떨림 현상, 승차감의 불만족, 방음 문제 등 여러 단점과 더불어 2.0 모델은 1.6 터보 모델과 비교했을 때 성능과 품질 면에서 뒤떨어지는 점이 많습니다. 따라서 셀토스를 구매하려는 분들은 2.0 모델을 피하고, 1.6 터보 모델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셀토스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다른 차량을 찾으시는 분들은 투싼이나 스포티지 급으로 한 단계 올리는 것도 적극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