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유사고 과실, 보험처리, 수리비용

혼유사고란 경유차에 휘발유를 넣거나 휘발유차에 경유를 넣는 실수를 말합니다. 이런 사고는 주유소의 잘못이 아니라 운전자의 실수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혼유사고는 차량에 큰 손상을 줄 뿐만 아니라, 수리비용이 상당히 많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혼유사고가 발생했을 때 적절하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유소-혼유사고-과실,보험,수리방법

 

 

목차

 

 

혼유사고의 복잡성

 

 

혼유 위험성

 

혼유사고는 차량의 연료 계통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경유차에 휘발유를 넣는 경우, 휘발유의 점화 온도가 낮아 시동을 걸면 연료가 폭발하거나 연소되어 엔진이 파손될 수 있습니다.

 

 

혼유-위험성

또한 휘발유는 경유보다 점성이 낮아 연료 펌프와 연료 인젝터에 윤활을 제대로 하지 못해 마찰이 생기고 그에 따라 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차량의 고장을 유발하며 수리비용이 상당히 많이 듭니다.

이 글에서는 주유소 직원이 잘못 주유하는 경우는 배제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혼유사고 보험처리

 

혼유사고는 일반적으로 자동차 보험에서 보상해주지 않습니다.  운전자의 과실로 인한 사고로 분류되기 때문에, 보험사는 수리비용을 지불해주지 않는데요. 만약 주유소의 실수로 혼유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도, 주유소 측은 보험처리를 거부하거나 책임을 회피하려는 경우도 뉴스에 보도된 사례가 많습니다.

 

 

휘발유과경유-주유건-차이

그러면 결국 혼유사고에 대한 보상을 받기 위해서 민사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반드시 증거자료가 필요한데요. 주유 영수증이나 CCTV 등의 자료를 확보해야 합니다.

증거자료를 잘 준비하더라도 운전자의 과실이 일부 인정될 수 있고 소송 자체의 비용도 많이 듭니다. 법원에서는 운전자가 어떤 연료를 주유했는지 확인하지 않은 점(영수증을 즉시 확인할 의무)에 대해 과실 20%~30% 정도를 인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혼유사고 방지 팁

 

혼유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유 시에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시동 끄고 주유

 

주유 시에는 시동을 꼭 끄세요.

 

경유차는 휘발유차와 달리 주유 시에 시동을 끄지 않아도 되지만, 혼유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동을 끄는 것이 좋습니다. 시동을 켜두면 혼유가 발생할 경우 연료가 순간적으로 폭발하거나 연소할 수 있습니다.

 

 

주유건 확인

 

주유기의 연료 종류를 잘 확인하세요.

 

주유기에는 연료의 종류와 색상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휘발유는 녹색, 경유는 파란색, LPG는 주황색으로 표시됩니다.

 

 

경유-주유구캡

 

주유기의 연료 종류와 차량의 연료 탱크 뚜껑에 표시된 연료 종류가 일치하는지 확인하세요. 이 자체로도 이미 2번의 확인 과정이 주어지는 것인데도 혼유사건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유 레버 정지

 

주유 중에 혼유사고를 발견하면 주유 레버에서 손을 떼세요.

 

주유 중에 혼유사고가 발생했다면, 주유 레버를 끄고 주유를 중단하세요.

 

 

혼유했을때-처리방법

 

이때 절대로 비상정지 버튼을 누르지 마세요. 비상정지 버튼은 불이 난 경우에만 사용해야 하며 누르면 주유소 내의 모든 주유기가 정지됩니다. 이는 주유소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큰 문제입니다. 주유소에 있던 다른 손님이 당황해서 비상정지 버튼을 누르는 걸 봤는데, 주유소에서 주유하던 모든 사람들이 크게 놀랐습니다.

 

 

영수증 받기

 

주유소 실수로 인한 혼유사고가 발생하면 영수증을 받으세요.

 

주유소에서 주유 실수로 인한 혼유사고가 발생한 경우, 영수증을 받아야 합니다.

 

영수증은 혼유사고의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주유소 측은 보험처리를 거부하거나 책임을 회피할 수 있으므로, 영수증을 잘 보관하세요. 또한 주유소의 CCTV 또는 주변차량의 블랙박스도 확보할 수 있으면 좋습니다.

 

 

 

혼유사고 수리비용

 

 

혼유사고에 따른 수리비용은 혼유의 정도와 시동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경유차에 휘발유를 넣었을 때 시동을 걸지 않은 경우, 연료 필터와 연료통을 청소하는 정도로 생각보다 간단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수리비용이 20만 원에서 30만 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합니다.

 

 

출처: YTN

 

하지만 시동을 걸거나 도로에 나와 운행을 한 경우, 연료 계통 전체를 교체해야 하고 인젝터 등의 부품도 교체해야 합니다. 이 경우에는 수리비용이 100만 원에서 300만 원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수입차의 경우에는 수리비용이 더욱 비싸질 수 있으며, 600만 원에서 많게는 1000만 원까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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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유사고는 차량에 큰 손상을 줄 뿐만 아니라, 보험처리가 되지 않아 수리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하는 불상사입니다. 따라서 주유 시에는 연료 종류를 잘 확인하고 시동을 꼭 끄는 등의 주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만약 혼유사고가 발생했다면, 주유 레버를 끄고 영수증을 받는 등의 대응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