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중고차 가솔린 가격 분석(23년 12월 말 시세)

예전에 비해 SUV의 인기가 훨씬 많아진 시대입니다. 그중 현기아 쏘렌토가 압도적으로 인기 많은 요즘인데요. 23년 12월을 기준으로 4세대 쏘렌토(MQ4) 중고차 가격을 가솔린 모델 기준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쏘렌토중고차-가격-등급비교

 

 

목차

 

 

저는 이번 포스트에서 단순히 '현재 중고차 시세가 이렇다'라는 걸 소개해드리는 게 아닌, 중고차를 살 때는 어떤 점을 보고 비교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세세하게 알려드릴 겁니다.

 

제대로 잘 읽으신다면 앞으로 중고차 사실 때 많이 도움 되실 거예요.

 

 

쏘렌토 MQ4 가솔린

 

 

모델 소개

 

4세대 쏘렌토는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로 출시되었으며 그중 가솔린 모델에 대해 짧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신차 가격을 알아야 중고차 시세가 어떤지 분석할 수 있는데요. 신차기준으로 트림별 시작가격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2WD(2륜) 모델

 

• 프레스티지: 3,506만 원
• 노블레스: 3,822만 원
• 시그니처: 4,104만 원
• 시그니처 그래비티: 4,193만 원

 

 

4WD(4륜) 모델

 

• 프레스티지: 3,738만 원
• 노블레스: 4,054만 원
• 시그니처: 4,336만 원
• 시그니처 그래비티: 4,425만 원

 

 

쏘렌토 SUV 가솔린 모델은 2.5T 엔진(2,500cc 터보)이 적용되었으며 미션은 습식 DCT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습식 DCT는 장단점이 있어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는 편인데요. DCT 미션의 구조적인 특징과 장단점은 아래글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8단 습식 DCT 변속기 미션 설명, 적용 차종

 

 

 

중고차 시세

 

중고차를 구매할 때 인터넷 사이트나 앱을 많이 이용합니다. 하지만 허위매물이나 침수차 등 문제가 있는 차량들을 속여 파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믿을만한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는 SK엔카에서 많이 봤지만, SK엔카(바로가기🚗)에는 딜러로 등록만 하면 누구나 차를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점점 더 허위매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시점에 가장 믿을만한 직영중고차 브랜드인 K Car를 기준으로 매물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케이카-쏘렌토가솔린-중고차매물

 

케이카에서 SUV를 선택하고 4세대 쏘렌토 가솔린 모델을 검색하니 총 6대가 나오네요.

 

다른 사이트보다 매물이 적은 이유는 모든 차를 케이카 측에서 직접 매입하여 상품화 과정을 통해 재판매하기 때문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매물이 적은 대신 성능이나 외관 등 깔끔하게 관리해 놓은 차들인 것이죠.

 

🔎 내 차 [시세] 조회하는 방법은?

 

 

총 6대의 쏘렌토 가솔린 모델을 정리해 보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주행거리	연식	등급	색상	가격
1	15,475 km	2021.1.	시그니처	검정색	3,350만원
2	75,707 km	2021.3.	노블레스	쥐색	3,190만원
3	7,763 km	2021.6.	노블레스	흰색	3,490만원
4	27,507 km	2021.5.	프레스티지	흰색	3,020만원
5	10,152 km	2023.1.	프레스티지	흰색	3,560만원
6	76,080 km	2021.2.	시그니처 그래비티	검정색	3,450만원

 

 

이 매물들을 바로 보시려면 여기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만약 지금 뜨지 않으면 판매된 것이며, 다른 차가 나온다면 글 작성시점 이후에 새로 등록된 차입니다.

 

 

 

 

 

 

 

 

중고차 비교

 

1번부터 6번 매물까지 보니, 확연히 튀는 매물이 하나 보이시죠. 바로 3번 매물인데요. 이 차량은 주행거리가 정말 짧습니다.

 

바로 위의 2번 매물과 비교하면 거의 7만 km나 적게 탄 매물인데 가격은 고작 300만 원 차이나네요. 하지만 옵션이나 사고유무 등을 따져봐야 합니다. 7만 km 차이에 300만 원 격차가 이해되지 않기 때문이죠.

 

 

 

쏘렌토-노블레스등급-그레이-중고

 

2번 매물

• 중고가격:  3,190만 원
• 신차가격: 3,570만 원(옵션 미포함가격)
• 추가옵션: 343만 원(7인승, 드라이브 와이즈, 10.25인치 UVO내비, 스타일)
• 사고유무: 무사고
• 참고사항: 1인 소유 / 렌트이력 없음

 

 

쏘렌토-노블레스등급-흰색-중고

 

3번 매물

• 중고가격: 3,490만 원
• 신차가격: 3,578만 원(화이트 가격 포함)
• 추가옵션: 407만 원(드라이브 와이즈, 10.25인치 UVO내비, 전자식 4WD)
• 사고유무: 무사고
• 참고사항: 1인 소유 / 렌트이력 없음

 

어떠신가요?

 

둘 다 무사고 차량에 옵션 비용은 90만 원 차이 나고 나머지는 특이사항이 없네요. 다행스럽게도 요즘 필수 옵션인 드라이브 와이즈도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 기능 총정리

 

 

2번 매물은 최초 구매 시 3,570+343 = 3,913만 원이며,

3번 매물은 최초 구매 시 3,578+407 = 3,985만 원으로 계산됩니다.

 

2번 매물은 신차 대비 81.5%의 가격이며, 3번 매물은 신차 대비 87.6%의 가격인데요.

 

최초로 등록한 지 3년이 넘은 시점에 신차 가격의 90% 가까이 주고 구매하는 것은 그 사실 자체만 보면 비효율적이죠. 물론 전자식 4WD 옵션이 꼭 필요하다면 모르겠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비싼 가격입니다.

 

 

 

 

 

 

 

즉, 2번과 3번 매물을 신차 가격 대비 중고차 가격으로 비교할 경우 3번 매물은 절대 구매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다만, 여기서 주목할 것이 있는데요. 바로 3번 매물의 주행거리입니다.

 

일반적으로 2~3만 km 정도 탄 차를 신차급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3번 매물처럼 1만 km도 안 탄 차라면 충분히 메리트 있습니다. 이 정도 주행거리는 중고차를 산다는 개념보다 신차를 조금 저렴하게 구매했다고 접근하시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신차 구매가격과 많이 차이 나지 않기 때문에 굳이 중고차를 살 이유가 있을지 또다시 고민되는 포인트가 되겠죠.

 

 

 

결론적으로 이런 차는 차가 급하게 필요한 사람이 신차급 컨디션을 원할 때 제격인 매물로 보시면 됩니다.

 

연식이 달라 1:1로 비교하기에는 세부사항이 조금 다를 수 있지만, 현재 판매 중인 쏘렌토 가솔린 노블레스 등급 신차와 비교해 보니 4,191만 원짜리 차 수준입니다. 중고매물 가격이 3,490만 원이니 대략 700만 원이나 저렴하네요.

 

겉멋에 치중한 대신 주행성능과 하체는 부실하게 나온 신형 디올뉴싼타페 MX5보다 훨씬 나은 선택 아닐까 생각됩니다. 가격도 산으로 갔기 때문에 저라면 몇 천만 원 아껴서 쏘렌토 가솔린 중고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신형 싼타페 결함 총정리 I 디올뉴싼타페 MX5 고장 증상

 

 

 

3번 매물과는 반대로 2번 매물은 감가율이 꽤 큰 편이라 구미가 당기는데요. 키로수가 꽤 높은 게 큰 흠이네요. 하지만 통상적으로 말하는 연간주행거리가 1.5만 km~2만 km인데 최초등록일로부터 2년 9개월 정도 지난 것을 감안했을 때 좀 많이 탄 편이긴 합니다.

 

하지만 스타일 옵션을 통해 외관이 훨씬 멋스러운데요. 헤드램프부터 휠까지 확실히 돋보이기 때문에 이왕 중고차를 살 거라면 이런 것도 상당한 메리트입니다.

 

🔎 스타일 옵션에 포함되는 품목 보기

 

어차피 2번, 3번 매물 모두 일반부품 보증기간은 지났기 때문에 소모품에 대한 수리 시 비용이 발생하는데요. 평소 주행거리가 많지 않거나 가성비를 고려하는 분은 2번 같은 매물이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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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세대 쏘렌토 가솔렌 모델의 중고차 가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중고차 시세는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어떤 차가 더 좋은지, 합리적인 선택인지 잘 판단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이 글을 참고하셔서 나에게 꼭 맞는 좋은 중고차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