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기통 엔진 자동차 장단점과 브랜드
아마 5기통 엔진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 없거나 생소한 분이 많이 계실겁니다. 보통 자동차는 4기통 또는 6기통이며, 머슬카나 고성능차의 경우 8기통, 10기통, 12기통인데요. 왜 기통수가 항상 짝수만 보였을까요? 오늘은 다소 생소한 5기통 엔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5기통 엔진이란?
5기통 엔진은 자동차의 엔진 구조 중 하나로, 5개의 실린더를 일렬로 또는 V자 형태로 배치한 엔진을 말합니다. 5기통 엔진은 4기통 엔진보다는 출력과 토크가 높고, 6기통 엔진보다는 연비와 공간 효율이 좋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4기통과 6기통 딱 그 사이의 성능, 효율을 나타낸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5기통 엔진을 시중에서 보기 힘든 이유가 분명히 있는데요. 홀수개의 기통이 들어간만큼 밸런스 문제가 따르며, 그로인한 마이너스 요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5기통 엔진은 짝수 기통 엔진에 비해 엔진의 진동과 소음이 크고, 엔진의 크기와 무게가 증가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5기통 엔진은 4기통 엔진과 6기통 엔진의 중간에 위치하면서 각각의 장단점을 모두 갖고 있는 것입니다. 상당히 특이한 엔진으로 자동차 시장에서는 희박하게 사용되는 엔진입니다.
5기통 엔진의 장단점
5기통 엔진은 4기통 엔진과 6기통 엔진의 중간에 위치하는 엔진으로, 다음과 같은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5기통 장점
4기통 엔진보다는 출력과 토크가 높고, 6기통 엔진보다는 연비와 공간 효율이 좋습니다. 5기통 엔진은 특유의 사운드와 진동을 가지고 있어 독특한 감성이 느껴지고, 배기음을 들었을 때 유니크함을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5기통 단점
4기통 엔진과 6기통 엔진에 비해 엔진의 진동과 소음이 크고, 엔진의 크기와 무게가 증가합니다. 5기통 엔진은 엔진의 균형을 맞추기 어렵고 제조 비용도 높습니다.
5기통 엔진의 미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5기통 엔진은 현재 자동차 시장에서 거의 보이지 않는 엔진입니다. 그 이유는 다운사이징과 하이브리드화라는 트렌드에 전혀 부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5기통 엔진은 4기통 엔진에 비해 배기량이 크고 6기통 엔진에 비해 효율이 낮기 때문에, 연비와 환경성능이 떨어집니다. 또한 5기통 엔진은 4기통 엔진이나 6기통 엔진에 비해 엔진의 크기와 무게가 크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5기통 엔진은 미래의 자동차 시장에서는 더욱 희소한 엔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5기통 엔진을 사용한 브랜드
5기통 엔진은 자동차 역사상 여러 제조사들이 시도해본 엔진이지만, 현재는 거의 멸종(?)한 상태에 가깝습니다. 물론 동급 세단 중 최강이라는 아우디 RS3가 높은 위상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대중차량이 아닌, 고성능 스포츠 세단으로, 특별한 매니아층에 한해서만 관심을 받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여러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5기통 엔진의 매력을 고수한 자동차 제조사들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5기통 엔진을 사용한 자동차 브랜드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볼보(Volvo)
볼보는 5기통 엔진의 대표적인 제조사로, 1992년부터 2016년까지 5기통 엔진을 다양한 모델에 적용했습니다. 볼보의 5기통 엔진은 가솔린과 디젤 모두 있었으며, 배기량은 2.0리터부터 2.5리터까지 다양했습니다.
볼보의 5기통 엔진은 안전과 성능을 동시에 추구하는 볼보의 정신을 잘 반영한 엔진으로, 특히 고성능 모델인 850 R이나 V70 R 같은 차량에 탑재되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볼보는 2019년부터 모든 차량에 2.0리터 4기통 엔진을 통일하면서 5기통 엔진을 단종했습니다.
아우디(Audi)
아우디는 5기통 엔진의 역사가 깊은 제조사로, 1978년부터 5기통 엔진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우디의 5기통 엔진은 가솔린 엔진이었으며, 배기량은 2.1리터부터 2.5리터까지 있었습니다. 아우디의 5기통 엔진은 랠리와 힐클라임 등의 모터스포츠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아우디 스포트 콰트로 S1이라는 전설적인 차량에 탑재되면서 5기통 엔진의 명성을 높였습니다.
아우디는 현재도 2.5리터 5기통 엔진을 RS3이나 TT RS 같은 고성능 모델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아우디만의 고집이 맞는지, 아집이 맞는지 점점 헷갈리게 되네요.
폭스바겐(Volkswagen)
폭스바겐은 5기통 엔진의 혁신적인 제조사로, 1997년부터 2006년까지 VR5라는 독특한 형태의 5기통 엔진을 만들었습니다. VR5 엔진은 V형과 직렬형의 장점을 결합한 엔진으로, 실린더 헤드가 한 개이고 뱅크각이 15도밖에 되지 않는 엔진이었습니다.
VR5 엔진은 2.3리터 배기량이었으며, 최고 출력은 170마력이었습니다. VR5 엔진은 골프나 뉴비틀, 파사트 등의 차량에 적용되었습니다. VR5 엔진은 역사상 최초로 개발된 V형 5기통 엔진으로, 5기통 엔진의 독창성을 보여준 엔진입니다.
5기통 엔진은 자동차 역사상 여러 제조사들이 시도해본 엔진이지만, 현재는 거의 탑재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5기통 엔진은 다운사이징과 하이브리드화라는 트렌드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미래의 자동차 시장에서는 더욱 희소한 엔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5기통 엔진은 자동차의 다양성과 개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아주 희박한 확률로 거리에서 볼 수 있을텐데요. 그 차주는 분명히 자동차 매니아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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