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수명과 종류 교체비용 보증기간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분들 중에는 배터리 수명이 얼마나 되는지, 언제 교체해야 하는지, 교체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저도 전기차를 타고 있는데 배터리 수명에 대해 꽤 많이 고민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전기차 배터리 수명에 관한 정보와 팁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목차
전기차 배터리 종류와 수명
배터리 종류
전기차 배터리의 종류는 크게 리튬 이온 배터리와 리튬 폴리머 배터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리튬 이온 배터리
- 리튬 폴리머 배터리
리튬 이온 배터리는 테슬라, 현대, 기아, 쉐보레 볼트 등 대부분의 전기차에 사용되고 있으며,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LG화학이 개발한 것으로 쏘울 EV, 니로 EV, 코나 EV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더 얇고 가벼우며, 에너지 밀도가 높고 안정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제조 비용이 더 비싸고, 충전 효율이 낮고, 고온에 약합니다.
배터리 수명 측정방법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은 보통 충방전 횟수로 측정합니다.
충방전 횟수는 배터리가 0%에서 100%까지 충전되는 것을 1회로 하며, 이를 사이클(cycle)이라고 합니다.
전기차 배터리는 보통 500회 이상의 사이클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즉, 배터리가 500회 이상 충방전되어도 초기 용량의 70% 이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를 SOH(State of Health)라고 하며, SOH가 70% 이하로 떨어지면 배터리의 수명이 다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예를 들어, 초기에 400km를 주행할 수 있던 배터리가 SOH가 70%가 되면 280km만 주행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수명 영향 요인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은 충방전 횟수 외에도 여러 요인에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배터리의 온도, 충전 방식, 충전 시간, 충전 상태, 주행 습관 등이 배터리의 수명에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는 고온이나 저온에 노출되면 성능이 저하되고, 고속 충전이나 과충전, 과방전은 배터리의 수명을 단축시킵니다. 또, 그로 인한 화재 위험도 따르고 있죠.
배터리는 충전 상태가 0%나 100%에 가까울수록 불안정해지므로, 20%~80% 정도의 범위에서 충전하고 방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배터리는 주행 습관에 따라도 수명이 달라집니다. 가속과 감속이 잦은 운전은 배터리에 부담을 주므로, 가능한 부드럽고 규칙적인 운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교체 비용과 방법
비용
전기차 배터리의 교체 비용은 배터리의 종류와 용량, 차량의 모델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는 차량 가격의 30%~40% 정도를 차지하므로, 교체 비용은 수천만 원에 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아 EV6의 배터리 가격은 24,563,000원이며, 이는 무려 차량 가격의 40%에 해당합니다. 이에 공임비를 더하면, 전기차 배터리의 교체 비용은 약 25,000,000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법
전기차 배터리의 교체 방법은 부분 교체와 전체 교체로 나눌 수 있습니다.
부분 교체는 배터리의 일부 셀이나 모듈을 교체하는 것이고, 전체 교체는 배터리의 전체 시스템을 교체하는 것입니다.
구분 | 배터리 부분 교체 | 배터리 전체 교체 |
비용 | 다소 저렴 | 다소 비쌈 |
장점 | 재활용 가능 | 배터리 성능 완전 복원 |
단점 | 배터리 성능 일부 회복 | 폐기 문제 발생 |
안전성 | 다소 떨어짐 | 높음 |
부분 교체는 비용이 저렴하고, 배터리의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부분 교체는 배터리의 성능을 완전히 회복시키지 못하고, 교체 과정에서 배터리의 안전성을 해치거나, 균형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전체 교체는 비용이 비싸고, 배터리의 폐기 문제가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 교체는 배터리의 성능을 완전히 복원하고, 배터리의 안전성과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전기차는 전체 교체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보증기간
전기차 배터리의 보증 기간은 현대, 테슬라, 쉐보레 등 제조사와 모델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는 8년 혹은 16만 km 이상의 보증 기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테슬라는 8년 혹은 19만 km, 현대와 기아는 8년 혹은 16만 km, 쉐보레 볼트는 8년 혹은 16만 km의 보증 기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증 기간 내에 배터리의 SOH가 70% 이하로 떨어지면, 제조사가 무상으로 배터리를 교체해줍니다.
또,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보험사 특약도 생겼습니다. 본인에게 잘 맞는지 판단하셔서 특약을 가입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과 폐기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이 다하거나 교체되면, 배터리는 어디로 갈까요?
전기차 배터리는 그대로 버리면 환경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는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의 희귀금속과 유해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처리가 필요합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재활용과 폐기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재생 에너지 저장장치 활용
전기차 배터리는 SOH가 70% 이하로 떨어져도, 다른 용도로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태양광이나 풍력과 같은 재생 에너지의 발전량은 날씨나 계절에 따라 변동이 크므로, 배터리를 이용하여 에너지를 저장하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재생 에너지의 효율을 높이고, 배터리의 가치를 재창출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전력공사는 전기차 배터리를 재생 에너지 저장장치로 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료 분리 및 재활용
전기차 배터리는 셀, 모듈, 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품은 다시 플라스틱, 알루미늄, 구리,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의 재료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분리된 재료들은 다시 새로운 배터리나 다른 제품의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희귀금속의 수요와 공급을 안정화하고,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현재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의 배터리 제조사들은 배터리의 재료 분리와 재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폐기
전기차 배터리는 재활용이 불가능하거나 비용이 너무 비싼 경우에는 폐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배터리는 그냥 버리면 화재나 폭발의 위험이 있으므로, 안전하게 폐기해야 합니다.
폐기할 배터리는 먼저 충전 상태를 확인하고, 완전 방전시킨 후에 분해합니다. 그리고 배터리의 재료를 분류하고, 유해물질은 적절한 방법으로 처리합니다.
예를 들어, 리튬은 물과 반응하여 화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염화칼슘 용액에 담가서 중화시킵니다. 이렇게 폐기된 배터리는 폐기물 처리장에 운반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됩니다.
[같이 읽어보세요]
전기차 배터리 수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는 보통 500회 이상의 사이클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SOH가 70% 이하로 떨어지면 수명이 다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전기차 배터리의 교체 비용은 수천만 원에 달할 수 있으므로, 특약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벤츠 W204 자주 고장나는 부품과 고질병 수리비용 (0) | 2024.02.15 |
---|---|
핸들 클럭스프링 역할과 고장증상, 교체방법 (0) | 2024.02.14 |
난폭운전과 보복운전의 차이점 비교 (0) | 2024.02.12 |
주행중 시동꺼짐 증상 원인과 수리하는 방법 (0) | 2024.02.11 |
법인택시기사 월급 실수령 급여와 회사 사납금 (0) | 2024.02.10 |
댓글